2순위 후보자론 강성하 교수가 뽑혀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5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송석언 교수(60·법학전문대학원)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제주대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송석언 교수는 23일 오후 제주대 체육관과 교육대학, 의학전문대학원 2호관에서 열린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3차 결선투표 끝에 572표 중 362표(63.2%) 얻어 210표(36.7%)를 받은 강성하 교수(58·의학전문대학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송 교수는 1차 237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 296표를 얻었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2위 강 교수와 결선 대결을 펼쳤다.
김철수 교수(61·전산통계학과)는 1차 투표에서, 이남호 교수(57·화학·코스메틱스학과)는 2차 투표에서 각각 고배를 마셨다.
임용후보 1순위로 선출된 송석언 교수는 강성하 교수와 함께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연구윤리검증을 거친 후 교육부에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된다.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송 교수는 중앙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제주대 교수회장, 평의회의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상사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허향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18일까지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