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제주 폭설·한파 가능성 적어”
“올 겨울 제주 폭설·한파 가능성 적어”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7.1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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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겨울철 기상전망 발표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올 겨울 제주지방에 폭설과 한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7 제주도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 제주는 기온이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고, 1월과 2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2월에는 기온 변화가 크겠으며,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1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라 겨울철 제주도의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 겨울에는 지난해 1월과 같은 폭설 대란과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에는 제주에 한파와 폭설이 덮쳐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제주가 완전히 고립됐다. 

한편 올 가을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19.9도로 평년(19.5도)보다 0.4도 높았고, 강수량은 292.8㎜로 평년(335.1㎜)의 88% 수준이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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