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동물농장’, 판소리로 듣는다
조지 오웰 ‘동물농장’, 판소리로 듣는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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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리꾼 장서윤, 내달 1, 2일 아라리오뮤지엄서 공연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조지 오웰이 1945년 발표한 소설 ‘동물농장’이 판소리로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난다.

㈜문화기획통은 오는 12월 1일과 2일 오후 서울 원서동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에서 판소리 ‘동물농장’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젊은 소리꾼 장서윤(27)은 소설 ‘동물농장’을 새롭게 해석, 판소리로 들려준다.

정치풍자 우화 소설인 ‘동물농장’은 인간을 쫓아내고 새로운 농장을 세우는 과정에서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탐욕과 복종, 회피, 음모, 배신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판소리 ‘동물농잔’은 권력의 부패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젊은 소리꾼읕 통해 던진다.

‘동물들의 반반’, ‘동물주의 7계명’ 등 총 6대목으로 구성된 ‘동물농장’은 각각의 장면마다 드라마틱한 표현과 담백한 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하면서도 치밀한 연주 앙상블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장서윤은 일곱 살에 판소리를 시작해 꿈나무 명창으로 국악계에 등장했다. 창극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해외 작곡가들과의 협업 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창극단의 ‘미녀와 야수’와 여우락 페스티벌의 ‘아는 노래뎐’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문화기획통 02-786-1442.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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