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부지에 ‘국제도립대학’ 등 제안 쏟아져
탐라대 부지에 ‘국제도립대학’ 등 제안 쏟아져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1.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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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0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열고 도정질문 실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가칭)‘제주국제도립대학’ 설립, 제주대학교 단과대학 유치 등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지며 쟁점으로 떠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0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를 속개,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원희룡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한경·추자면)은 “탐라대 부지에 국제자유도시의 위상과 평화의 섬에 걸맞게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계한 ‘제주국제도립대학’을 설립하자”며 “제주에서 외국의 인재들을 양성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시백 교육의원(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은 “탐라대 부지에 제주대 단과대학을 분산 배치하거나 신설 유치해야 한다”며 “부지의 본래 용도에 부합하고 산남산북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지난 16일 강성균 교육의원도 탐라대 부지를 놓고 “예술학교를 설립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원 지사는 “탐라대 부지는 최우선적으로 산남지역의 대학과 의료기관 유치에 대한 숙원 해결을 위한 활용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차선책으로는 도민사회 전체의 이익과 미래시대에게 희망까지 줄 수 있는 핵심적인 프로젝트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러 제안들을 신중하고 엄격하게 거르고 있는 중”이라며 “최후의 보루로는 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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