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판돈 주부도박단 29명 검거
1억원 판돈 주부도박단 29명 검거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11.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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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내 외곽 펜션 등을 돌며 도박장을 개설하고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도박개장 및 상습도박)으로 김모씨(38) 등 5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주부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화투 패를 이용한 ‘아도사끼’(패 3장을 모두 더한 후 끝 숫자가 높은 쪽이 판돈을 챙기는 게임)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도박장을 급습해 현금 1800만원과 현금 대용 딱지 등 8000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외곽 지역의 펜션을 도박 장소로 지정하는가 하면, 단속 시 압수 금액을 줄이기 위해 현금 대용 딱지와 칩 등을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총책, 문지기, 환전, 딜러 등 역할을 배분하고 조직적으로 도박을 벌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 파탄의 원인이 되는 도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직적인 도박단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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