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변 고밀도 개발 우려"
"제주공항 주변 고밀도 개발 우려"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1.19 1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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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문 둘째 날, 김황국 의원 문제제기…원희룡 지사 "공공기능 우선"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공기능을 최우선으로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7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원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김황국 의원(바른정당·제주시 용담 1·2동)은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 지난 9월 시작된 용역에서는 활주로부터 700m 떨어진 곳에 약 33층의 고층 건축물 건립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는데 이것이 타당한가”라며 “인천국제공항 사례를 봐도 이러한 고밀도 개발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고 제주가 추구하는 청정자연의 이미지에 역행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피력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공항 주변 개발은 현재 공항의 포화상태로 인해 갖추지 못하고 있는 교통관련 인프라, 화물 및 물류, 도민 편의시설 등 기본적인 기능과 제주문화·관광·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기능을 최우선으로 하고 상업기능은 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부차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개발사업과정에서 불거지는 주민 재산권 문제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정당한 이익과 최대한 조화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하다면 주민협의체 참여 폭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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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2017-11-24 14:09:20
다른곳에 아라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