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강맹숙)는 만 65세(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은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철에 잘 발생하며 주요 발생원인은 세균성 폐렴, 수막염,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이다.

서부보건소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인 경우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시 균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60%, 수막염에 의한 사망률은 80%로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서부보건소는 이어 65세 이상 성인은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예방백신 접종을 하면 매년 200만~300만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맹숙 서부보건소장은 “만 65세 이상 성인은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평소 일상 생활속에서도 손씻기, 규칙적이고 영양 있는 식사, 적당한 수면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