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품다
그림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품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1.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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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소장 작품 선별 ‘연필과 지우개: 상처를 배웅하다’전 개최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16일부터 ‘연필과 지우개: 상처를 배웅하며’전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기당미술관은 개관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에 걸맞게 세월의 흔적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매체와 내용을 가진 오래된 미술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당미술관에서 소장한 작품 가운데 ‘상처와 치유’라는 주제에 적합한 40여점의 작품들을 선별, 관람객에게 그림을 통한 상처의 치유와 희망을 품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처’라는 주제를 함축한 작품에는 인간의 아픔, 도시의 차가움, 역사적 슬픔, 그림의 손상 등이 표현됐다.

‘치유’를 상징하는 작품에서는 종교적 위로와 우주와 자연의 기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같은 주제와 사물이지만 다르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차와 미감을 통해 이들의 생각과 고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적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미술관 관계자는 전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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