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왜 자동차를 만드는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공룡 기업인 구글이 자동차산업까지 뛰어들었다. 구글은 최첨단 ICT 기술을 집약해 운전자가 필요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무인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의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구글이 'ICT 영역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 지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무인자동차 도입은 단순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의 차원을 넘어서 자동차 산업 자체뿐 아니라 관리 당국, 금융, 통신, 에너지, 전력, 교통 등 사회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저자는 따라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첨단 기술 중 하나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또 이런 거대 기업에 맞설만한 대항마로 일본 도요타를 지목하고 그 가능성과 한계를 조망한다.

이즈미다 료스케 지음. 이수형 옮김.

미래의창. 208쪽. 1만3천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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