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서귀포 지역구 통폐합 안돼”
“선거구 획정, 서귀포 지역구 통폐합 안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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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도의원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귀포시 지역구를 통폐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도의회 내부에서 제기됐다.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15일 열린 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는 제주특별법 개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역구 조정을 위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한다”며 “인구증가로 분구되는 곳은 제주시인데 서귀포시 지역구가 통폐합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상 전혀 상관이 없는 서귀포시 지역구가 통폐합된다면 서귀포시민들은 다시 한 번 가슴 아파하고 강력한 저항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귀포시민들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기초자치단체 폐지로 인해 시장군수를 뽑을 선거권이 없어져 삶이 불편한데 도의원을 선출할 권리까지 빼앗긴다면 그 누구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현안은 도민 모두가 특별자치 성과를 누려야할 권리와 의무임을 주장해 해소할 수 있다”며 “제주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원희룡 도지사와 동료 의원들, 도민사회가 총력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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