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민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에 집중”
“내년 도민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에 집중”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1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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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 15일 제356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서 시정연설 통해 밝혀
16일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원회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2018년은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위해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도정운영 기조로 ▲소통과 참여 ▲일자리와 민생 안정 ▲질적 성장과 미래준비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복지예산 1조원, 전국 최고 수준인 문화예술 예산 3.2%로 편성했다”며 특히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34% 증가한 1953억원으로, 제주형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연내 마련, 모든 정책을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관점에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정책을 대대적으로 보완하고 출산장려금 최고 200만원까지 확대,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 여성복지 공공 복합건물을 신축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농지, 감귤, 월동채소, 축산분야 개선을 위한 4대 농정혁신 정책성과를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주요현안 관련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도 제시하며 “제주가 맞고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관리해 도민이 주도하는 발전,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이 소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선 “무주택자의 어려움을 방치하지 않기 위해 택지개발의 혜택이 공정하게 돌아가도록 택지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미래 제주를 위해 토지와 주택시장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도내 전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늘리는 데 집중 투자하고 도두 하수처리장은 현대화 기조아래 내년 초까지 하수도 요금의 도민 전가를 예방할 수 있는 방식을 결정하겠다”며 “재활용도움센터는 2020년까지 도내 전역에 170곳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피력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버스와 택시가 도내 구석구석을 촘촘히 연결해 다닐 수 있게 하겠다”며 “‘어르신 행복택시’, ‘환승택시’, ‘관광 행복택시’ 등 3종 행복택시 세트 시행과 차량 운행제한권 이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 건설은 반대 주민들과 소통하고 입지선정에 대한 공정한 검증을 정부에 요구해 모두가 승복하는 상생의 길을 찾겠다”며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문제는 연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70주년 추모행사를 온 국민과 함께 치룰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4·3정신을 국민과 공유하고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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