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7일 오후 트럼프 美대통령 청와대 공식환영
文대통령, 7일 오후 트럼프 美대통령 청와대 공식환영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11.0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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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300여명 의장대·군악대 참여…만찬 앞서 단독·확대정상회담-공동 언론행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청와대 앞길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년만에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를 7일 오후 청와대에 초청해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또 만찬에 앞서 한미 양 정상은 청와대 본관에서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6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이뤄지는 행사로 25년만에 국빈으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공식 환영식에는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할 계획으로 양국정상간 인사교환과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양국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공식수행원과의 인사교환의 순서로 진행된다.

통상 미 대통령 방한공식 환영식에서는 일반 행진곡이 입장곡으로 연주됐으나 이번에는 25년만의 국빈방문의 의미를 살려 특별히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를 연주 하고,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nt”를 연주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치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 두 정상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친교를 위한 산책과 공동 언론행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120명을 초청, 만찬을 이어나간다.

만찬중에는 KBS 교향악단이 양국의 탄탄한 행진이 계속되길 바라는 의미로 ‘경기병 서곡’ 등이 연주되며 가수 박효신씨가 직접 만들어 노래한 ‘야생화’ 노래공연도 이어진다.

만찬에는 우리측 3부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와 군, 국회, 재계·학계·언론문화계·체육계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하며 미 측에선 켈리 대통령비서실장,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틸러슨 국무장관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정오 즈음 경경화 외교부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등의 영접을 받으며 입국하며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 첫 방한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캠프 험프리스기지는 미 육군의 해외기지중 최대 규모이며 한국이 무려 9조원을 부담, 한미동맹의 굳건한 상징이기도 하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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