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장관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추진"
행자부장관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추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1.17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창일 의원, 필요성 꾸진히 제기…홍 장관, 긍정검토 답변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설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지난 15일 홍윤식 신임 행정자치부장관이 취임인사차 의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설치를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현재 대전과 서울, 성남 3곳에 설치 돼 있으며 국가 위기 시 보존이 취약할 우려가 있어 섬지역인 제주도에 1곳을 추가설치해 지정학적 취약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강 의원은 홍 장관에게 “권역별로 사고를 설치운영 하였는데, 현재 기록원은 대전, 서울, 성남에만 위치해 있어 국가 위기 시 보전이 취약할 우려가 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전쟁위협 등과 중국, 일본과의 긴장관계 속에 대한민국 최남단 도서지역이자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에 대한민국의 모든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국가 중요기록물 및 그 사본을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지역의 분원을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유산,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다”고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홍 장관은 “재작년 국감에서도 질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14년 행자부 국정감사에서 국가기록원 제주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고 초선 의원이던 2004년에는 국가 중요기록물 관리 부실 문제와 국가기록원을 차관급 독립기구로 격상시키는 제안과 토론회를 주최한 바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