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겸 감독 부형종, 이하 제주)이 리그 승률 100%를 이어갔다.

제주는 5일 오후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3차전에서 수원무궁화전자(이하 수원)를 68-65로 눌렀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제주는 수원전에서 김호용의 선제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제주는 수원과 1쿼터에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5점차를 유지, 20-15로 리드했다.

제주는 2쿼터에서 수원에 내리 득점을 내주면서 한때 31-34로 역전을 당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3쿼터에서 수원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4쿼터 마지막까지도 짜릿하게 이어졌다. 제주는 다시 수원을 리드해 나가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제주는 이후 막판까지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68-65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호용은 경기 후 “끝까지 안 다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홈경기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보다 더 파워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2라운드 2차전에서 고양시홀트를 71-60으로 꺾었다.

제주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청과, 고양, 수원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