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득한 제주'...독서문화대전 성황
'책으로 가득한 제주'...독서문화대전 성황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11.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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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책으로 가득한 휴일 제주였다’

제주시와 제주독서문화대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주)가 ‘책으로 가득한 섬’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한 ‘2017 제주독서문화대전(이하 대전)’이 4일쌀쌀한 날씨에도 수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대전 개막식은 오후 3시에 열렸으나 오후 1시부터 대전 개최장소인 탑동해변공연장은 대전을 즐기기 위해 모인 도민들로 북적였다.

개막식 이전부터 공공도서관, 동네책방, 서점, 독서동아리, 지역출판사 등이 마련한 각종 부스에는 가족 단위 도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편안하게 책을 읽고 필요한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강일환씨(40ㆍ제주시 삼도1동)는 “애들이 책을 좋아하고 저도 책에 관심이 많아서 쌀쌀한 날씨지만 들렸는데 예상 밖으로 다양한 책들과 즐길거리가 있어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도 제주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제주도립 교향악단과 합창단, 더 로그, 홍조밴드의 식전공연과 책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이어졌다.

장영주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고경실 제주시장의 개회사를 대신한 자신의 작품 낭독, 인기 역사강사 설민석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세상을 바꾼 사람,그 사람을 만든 책’이 이어지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복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전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독서관련단체와 연계한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도민 책·문화축제로 기획됐는데 오늘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제주가 문화의 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이번 대전이 문화의 섬 제주를 향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5일까지 계속되는 대전은 제주독서문화대전은 5일까지 이어진다. 5일 오전 11시부터는 극단가람의 가족 뮤지컬, 남성 듀오 비아젬의 공연, 웹툰작가 정우열의 강연, 혼성 5인조 끌로드 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동네책방의 특색있는 작품, 작가를 만날 수 있는 돌담카페, 동화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 등이 준비돼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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