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작가 공동체 ‘우리’, 탐라순력도로 창작 연대
전업작가 공동체 ‘우리’, 탐라순력도로 창작 연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11.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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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작가 8명, ICC제주서 내달 20일까지 ‘나의길’ 전시회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전업 미술인들이 모인 창작공동체 ‘우리’가 작품전을 열고 있다.

‘우리’는 열악한 도내 창작환경 개선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연대를 다지자는 취지에 공감해 2005년 창립했다.

현재 김연숙, 김지은, 김현숙, 유종욱, 이다슬, 조윤득, 홍진숙 작가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작품전은 ‘탐라순력-나의 길’이다.

‘우리’ 회원들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왕성한 개인 창작 활동을 전개하면서 창립당시부터 ‘탐라순력도’를 중심으로 제주에 대한 탐구를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작품전에도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제주에 대해 모색한 상징적인 ‘나의 길’을 서양화와 동양화, 판화, 사진, 조소 등 다양한 장르에 녹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조선 숙종 28년) 제주목사 겸 제주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도를 돌면서 화공 김남길에게 그리도록 해 만든 41폭의 화첩으로 보물 제652-6호로 지정돼 있다.

당시 제주의 관아와 성읍, 군사 등의 시설과 지형, 풍물 등을 자세하게 기록해 제주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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