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서귀포대신중학교 고창효 선생님의 남다른 선행이 다른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효 선생님은 올해 경기도에서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서귀포대신중에 부임해 진로진학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고 선생님은 매일 아침 일찍 출근을 하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청소도구를 손에 들고 교정 곳곳을 1시간 동안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또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기며 길거리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고 선생님은 또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혼디 걸으멍 Wa Ba(와바)’ 프로그램인 ‘담임과 혼디 걸으멍 운동장 걷기 대회’에도 적극 참여하며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는 등 빛나는 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
선행활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고 선생님은 “경기도에 근무할 때부터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정은 늘 깨끗해야 한다는 조그만 주인의식을 갖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겸손한 대답을 했다.
목사님이기도 한 고 선생님은 “입학사정관 자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진로진학 특강과 상담 등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고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걷고 있는 빛나는 스승의 길이 더욱 전파돼 아름다운 학교문화가 꽃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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