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CJ컵 초대 챔피언 등극
저스틴 토머스, CJ컵 초대 챔피언 등극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0.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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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쳐…강성훈은 공동 54위로 마감
22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 컵 @ 나인브릿지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제주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머스는 22일 서귀포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일 연장전 끝에 마크 리슈먼(호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머스와 리슈먼은 이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라운드를 마쳐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토머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고, 리슈먼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첫 연장전에서 파로 리슈먼과 비긴 후 두 번째 연장전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토머스는 PGA투어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PGA투어 2016-2017시즌에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를 모두 휩쓴 토머스는 2017-2018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넘버원' 경쟁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통산 7번째 우승으로 상금 166만5000달러를 챙겼다.

리슈먼은 연장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바람에 11년 만에 한국 땅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민휘(25)는 이븐파 72타를 쳐 선두와 3타차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감,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입상했다.

안병훈(26)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11위에 그쳤다. ‘제주의 아들’ 강성훈은 4라운드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54위로 마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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