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 전국체전서 서명운동 ‘눈길’
제주4·3유족회 전국체전서 서명운동 ‘눈길’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0.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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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바로알기’ 책자, ‘잠들지 않는 남도’ 수록 음반도 배포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이하 유족회)가 내년 4·3 제70주년을 기념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홍보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유족회 38명은 제98회 전국체전 개막일인 20일 충주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서명운동 부스를 운영, 제주4·3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2018 제주방문의 해’를 기념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족회는 이날 ‘제주 4·3 바로알기’ 책자와 4·3의 아픔을 노래한 ‘잠들지 않는 남도’를 수록한 음반을 전국의 체육인들에게 배포하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유족회는 지난 1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명운동 자료는 미국과 UN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양윤경 유족회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데 있다”며 “내년 70주년을 맞아 전국민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체전 개막식에 맞춰 홍보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문화개발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를 가르치는 박선순씨(51·대전)는 “‘제주 4·3바로알기’ 책자는 학생들에게 바른 우리의 역사를 교육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4·3 유족회의 서명운동을 받아 우편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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