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가을, 책에서 얻는 건강 팁
찬바람 부는 가을, 책에서 얻는 건강 팁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0.1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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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부터 운동 방법까지 다양하게 풀어낸 책소개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쌀쌀한 가을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들어 살짝 한기를 느낀다. 지인과의 약속으로 외출을 할 때면 갑작스런 찬바람에 혹시나 감기 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저하되면 업무 효율도 떨어지기 십상이다. ‘미리 건강 챙길 걸’이라고 후회하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체질과 현재 상황에 맞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무턱대고 온기를 찾아 이불속으로 들어가 서늘한 가을을 보내기보다 운동과 건강 상식을 익히며 알차게 시간을 써보자.

 

▲건강을 위해 기름진 음식을 먹어야 한다! ‘지방의 역설’(저자 니나 타이숄스·시대의창)=흔히 알고 있던 지방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깨버리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비만과 콜레스테롤의 주범 포화지방, 억울한 누명을 벗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인 니나 타이숄스는 지방을 섭취하면 금방이라도 뚱뚱해져 건강을 해칠 것이라는 것과 관련해 오히려 지방 섭취를 통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에 많은 신경을 쓰거나 지방에 대한 ‘상식’을 어떻게 뒤집는지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몸짱’이 되는 비결은? 그것이 알고 싶다 ‘몸꽝멸종 프로젝트’(저자 심현도, 이형진·청춘스타일)=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친 몸짱 열풍으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운동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이런저런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체형과 체질, 식습관에 따라 식단 조절과 운동법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 이 책은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와 운동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이 책은 웹툰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가볍게 읽기 좋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나뚱뚱’과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고갈비’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약 ‘내 몸 치유력’(저자 프레데리크 살드만·푸른숲)=몸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오만 가지 약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신묘하기까지 한 치유력이 있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잘못된 습관들을 고쳐 스스로 몸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식사 중 ‘5분’을 활용해 포만감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 키스와 알레르기의 상관관계, 샤워에도 정도가 있다 등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보다 쉽게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간단명료하게 짚어준다.

건강한 가을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믿고 단순한 생활 습관의 변화를 시도해보자.

 

▲등산 초보들이여 모여라 ‘산이 부른다’(저자 진우석·클)=몸이 가벼워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운동은 단연 걷는 것이 아닐까.

제주의 가을 억새들을 보기 위해 오름에 오르거나, 맑은 공기를 쐬려고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산을 가도 등산 마니아는 물론 초보들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전국의 산 중에서 초보자가 도전할 수 있는 코스를 엄선해 소개한다. 등산화와 등산복 등은 준비됐지만 누구와 어떻게,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였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나이 때문에 굳어버린 근육에 활기를 불어넣자 ‘50대, 스트레칭을 잘해야 진짜 남자다’(저자 김찬오·보누스)=50대로 접어들수록 몸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가끔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과중한 업무,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50대를 위한 필수 스트레칭 30가지를 제안한다. 사진과 설명이 적재적소에 가미돼 있어 스트레칭의 정석을 제대로 익힐 수 있게 한다. 이는 평소 운동이 부담스러운 50대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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