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실태조사 중간보고회…최종 대책 '관심'
축산악취 실태조사 중간보고회…최종 대책 '관심'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10.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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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지역 축산악취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향후 어떤 해결책이 도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 축산악취 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냄새환경학회가 도내 축산악취 민원 다발지역의 양돈농가 50곳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날 용역진은 도내 주요지점 양돈장에 대한 악취영향 모델링 예측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이를 활용해 필요 저감률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내 악취 개선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인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관련해 용역진은 “타 지역 악취관리지역 축사시설을 방문한 결과 악취 및 민원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용역진이 진행한 1, 2차 축산악취 조사에서는 도내 50개 양돈장 중 47개 양돈장이 배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축산악취가 심한 상황이어서 대책에 대한 방향 재설정이 불가피하다”며 “조만간 관련 계획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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