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상이변 불구 기상관측장비 활용 16%
잦은 기상이변 불구 기상관측장비 활용 16%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10.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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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제주 자동기상관측장비 0개…“동네예보 중요, 장비확보해야”

[제주일보=변경혜기자] 최근 국지성 폭우 등 잦은 기상이변 등에 따른 동네 기상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상청과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기상관측장비 연계 활용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지역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동네기상예보를 위한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단 1대도 없어 ‘태풍의 길목’에 따른 국가태풍센터와 연계한 기상장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기상청과 지자체, 유관기관(산림청, 국토부 등)이 확보한 AWS자료 활용이 전체 1466개중 745개에 불과하며 기상청사용 측정망을 제외하면 16.8%인 146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AWS는 기온과 습도, 풍향, 풍속 등의 자료를 기상청에 보도내도록 하는 장치로 일기예보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장치다. 지자체에서 AWS를 운영하지 않는 곳은 제주를 비롯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전남, 충남 등 7곳으로 경남(206개), 경기(146), 강원(12), 서울(26) 등과 대조적이다.

이 의원은 “기상청이 의지를 가지고 기상관측표준화법을 추진해 자동기상관측장비를 기상예보에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자체들 역시 정확한 기상예보를 위한 관측장비 확보에 예산을 투입해 관련자료를 교류해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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