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17일 신난천과 표하천, 난산 1지구를 2018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확정돼 폭우로 인한 침수와 해일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여러 차례 국비를 절충한 결과 2018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사업으로 신난천 86억4000만원, 표하천 85억원, 난산 1지구 53억3000만원 등 모두 224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 해소는 물론 주민에게 안전한 생활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년에 난산 1지구에 10억원, 신난천 7억원, 표하천 3억원을 투자하는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이에 앞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한 의견 수렴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올해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서성로(성읍~난산~수산) 구간 중 서성지구에 대해서 2019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절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전체 41개 지구(침수 27, 붕괴 7, 해일 7)로 지정됐으며, 지난해까지 23개 지구에 2215억원이 투자됐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