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투병 동료 돕기 '헌혈운동' 눈길
서귀포시 투병 동료 돕기 '헌혈운동' 눈길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10.1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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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동료와 동료의 장모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헐운동이 펼쳐져 화제를 낳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는 17일 시청 앞 마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을 했다.

이번 헌혈은 남원읍 김모 주무관이 추석연휴 중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동료들이 헌혈증을 모으기 위한 것.

이날 헌혈버스 앞에는 서귀포시 소속 동료들뿐만 아니라 군인, 일반인들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서귀포공무원노조는 모든 부서를 순회하며 헌혈증 200여 장을 모았고 이날 100여 장을 추가하는 등 모두 300여 장을 김 주무관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또 본청에 근무하는 강모 주무관의 장모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해 듣고 오는 11월 14일과 20일 추가로 순회 헌혈버스 등을 통한 헌혈증 모으기 운동이 확대돼 추진될 예정이다.

김봉호 지부장은 “김 주무관과 가족에게 ‘뜨거운 동료애’로 모인 헌혈증이 조그마한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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