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정확도 최하위”
“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정확도 최하위”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7.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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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봉철 기자] 항공기의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인 윈드시어(Wind Shear) 특보가 제주공항에서 가장 많이 발효되지만 정확도는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비례대표)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발효된 난기류 경보는 138회로 전국 7개 공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공항의 난기류 경보는 2015년 135건, 지난해 17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특보가 가장 많이 발효된 제주공항의 예·경보 정확도는 전국 공항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공항의 평균 예보 정확도는 90.51%로 여수공항(85.97%)에 이어 6위에 그쳤다.

특히 경보 정확도는 71.66%로 전국 공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제주공항의 낮은 예·경보 정확도는 여행객의 불편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며 “기상청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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