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골프스타들 제주서 ‘명품샷’ 대결
세계 최고 골프스타들 제주서 ‘명품샷’ 대결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10.1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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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GA 정규투어 ‘더 CJ컵’ 19일 개막
강성훈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가 16일 월요프로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 최고 골프 선수들의 샷대결을 볼 수 있는 PGA투어 본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정규 투어 대회다. 2004년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2015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대륙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치러졌지만 둘 다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925만 달러, 우승 상금은 166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다.

CJ컵 대회는 78명의 선수만 출전하는데다 컷 오프 없이 진행된다.

지난 시즌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면서 페덱스컵까지 손에 넣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제이슨 데이(호주), 애덤 스콧(호주)의 명품샷은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크 리슈먼(호주)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잰더 셔펠레(미국) 등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특히 제주 출신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강성훈은 지난 15일 CIMB클래식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쳐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고향 그린에서 자신의 PGA 첫 우승을 일굴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성훈은 16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세계 남자골퍼 랭킹에서도 80위를 차지, 지난주 105위에서 25계단이나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2)와 최경주(47), 배상문(31) 등이 출전한다.

19일 본 라운드 시작되기 전 16일부터 월요프로암 등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공식연습과 기자회견은 17일, 공식프로암은 18일 열린다.

대회 관람 티켓은 ‘더 CJ컵 @ 나인브릿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면 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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