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겸 감독 부형종, 이하 제주)이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5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15일 오후 4시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 서울시청(이하 서울)을 59-50으로 눌렀다.

제주는 서울을 꺾으면서 2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 이번 대회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제주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서울의 오동석에게 첫 득점을 내줬지만 잇따라 황우성과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의 고른 득점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1쿼터를 14-10으로 마친 제주는 2쿼터에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면서 서울과 8점차로 벌렸다.

제주는 39-39로 서울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김동현의 득점으로 앞선 채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4쿼터에 돌입하자마자 3쿼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제주는 4쿼터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서울의 공격을 끊어내고 득점까지 연결시키며 59-5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는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라운드 3차전에서 대구시청을 상대로 86-56 압승을 거뒀다. 제주는 지난 14일 치른 1라운드 4차전에서 고양시홀트를 67-60으로 제압했다.

제주의 2라운드 2차전 경기는 다음 달 4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