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미국-유엔 '책임있는 조치 촉구' 10만인서명운동 선포식
제주4‧3 미국-유엔 '책임있는 조치 촉구' 10만인서명운동 선포식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10.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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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화문 기자회견 후 미 대사관측에 기자회견문 전달예정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제주4.3학살 당시 실질적 권한을 행사했던 미군정의 역사적 책임을 묻고 이에 대한 미국과 유엔(UN)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이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공동진행하는 기자회견은 제주지역에서 이미 시작한 서명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4·3의 전국화·세계화 숙제를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서명운동에는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제주4·3의 진상규명과 책임을 촉구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자는 제주4·3의 정신에 동의하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과 구글서명, 사회관계망(SNS) 등 온라인서명도 가능하다.

또 국제 온라인 시민단체인 아바즈등과 공동으로 진행, 70주년을 기점으로 제주4·3을 더욱 알려내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내년 2018년 3월31일까지 1차로 진행한 뒤 제주4·3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2018년 4월7일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이를 미 행정부와 유엔관련 위원회에 서신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까지 2차 서명운동이 이어진다.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미 대사관에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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