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시인 첫 시집 ‘오래된 잠’ 출간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이민화 시인이 첫 시집 ‘오래된 잠’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총 3부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삶을 담백한 생활 언어로 풀어낸 50편의 시가 담겼다.
이 시인은 시적대상을 그림을 그리듯 한 자 한 자 구현하여 시로 나타냈다.
삶을 자극적으로 바라보지 않은 그의 시선을 통해 읽을수록 시어가 생동감 있게 다가오는 한 편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찬일 시인은 해설에서 “이민화 시인은 시집에서 화자 자신을 시적대상으로 하는 시에서 ‘나’에 대해 성급하게 말하거나,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며 폭력적으로 다가오는 낯선 이미지들로 덧칠하지 않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민화 시인은 현재 제주작가회의 회원으로 라음문학회 동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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