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문화·예술과 함께 온기를 되찾다
원도심, 문화·예술과 함께 온기를 되찾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0.1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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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17 제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내리는 빗줄기에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주말 원도심을 찾아 활기를 더했다.

다양한 독립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문화 잔치인 ‘2017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하 제프)’이 14일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3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공연, 영화 상영, 플리마켓 등을 마련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제프’는 ‘가치놀자’라는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들과 ‘가치’를 ‘같이’ 소통하고 ‘같이 놀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개막일 삼도2동 제프거리에는 친구와 연인,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로 프린지 페스티벌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궂은 비 날씨에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채 길가에 자리한 플리마켓과 오픈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 등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겼다.

개막을 한 시간 앞둔 오후 1시부터 갑작스레 쏟아진 비로 잠시 관람의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이내 가림막 설치가 완료되자 다시금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관광객 오혜지씨(29)는 “이번 행사가 여행일정과 맞아 찾아오게 됐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이 인상적”이라며 “마치 문화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 일원에서 운영된 프로그램들은 ▲제프씨어터 ▲오픈스테이지 ▲제프갤러리 ▲제프북콘서트 ▲제프시네마 ▲아트마켓 등으로 제프거리 곳곳의 아트 갤러리 등과 주제별 섹터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은 15일까지 계속된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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