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4·3 영령이시여. 영면하소서"
"남원 4·3 영령이시여. 영면하소서"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10.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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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68주년 현의합장묘 영령 위령제 개최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제주4・3사건 직후 학살당한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68주년 현의합장묘 영령 위령제가 13일 서귀포시 수망리 현의합장묘에서 봉행됐다.

현의합장묘 4‧3유족회(회장 오영준)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위령제는 오영준 회장의 주제사에 이어 추도사, 헌화 분양, 불교의식에 의한 천도제 봉행, 음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의합장묘는 ‘의로운 사람들이 합장된 묘’라는 의미로 1949년 1월 10일과 12일 의귀초등학교에 수용됐다가 무장대와 내통했다는 이유로 학살된 주민 80여 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매년 음력 8월 24일 위령제가 봉행되고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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