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주요 채소류 품목별 생산량을 예측하고 원활한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재배의향 3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월동무ㆍ가을배추ㆍ양배추ㆍ당근ㆍ쪽파ㆍ브로콜리ㆍ콜라비ㆍ적채ㆍ마늘ㆍ양파ㆍ방울다다기양배추ㆍ비트 등 12개 품목이다. 조사는 마을 내 밭작물 재배농가와 면담을 통해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 2차 재배의향 조사 결과 월동채소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유통처리 대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파종이 끝나는 때인 만큼 정확한 재배면적 산출을 위한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실시한 2차 재배의향 조사결과 서귀포시의 경우 5618ha로 지난해보다 9.6%(492ha)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품목별로는 월동무(10.5%), 양파(27%), 쪽파(6%), 콜라비(58%)는 증가 의향을 보였고 마늘(-2.2%), 당근(-12.5%)은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일보=한국현 기자]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