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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경매 진정국면 지속9월 낙찰률, 낙찰가율 모두 하락
정용기 기자 | 승인 2017.10.12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의 부동산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하며 진정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원경매 전문 업체 지지옥션이 9월 한 달 간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 상황을 분석한 결과 매물로 나온 토지는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건에 비해 27건 늘었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률은 40.2%로 2011년 7월(39.6%) 이후 가장 낮았다.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22.0%포인트 하락한 77.6%에 그쳤다. 한때 월평균 200%를 넘기기도 했던 제주 평균 낙찰가율이 70%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3월(66.2%) 이후 처음이다.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은 각각 11과 7건이 경매로 나와 작년 동기 14건과 10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낙찰률은 주거시설 54.6%, 업무·상업시설 42.9%를 기록, 지난해(주거시설 71.4%, 업무·상업시설 50.0%)보다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주거시설 98.3%, 업무·상업시설 76.1% 등으로, 100% 이상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소재 과수원(면적 5만6291㎡)의 경우 감정가의 58% 수준인 42억22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013년 이후 강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토지 경매의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평균 응찰자수도 줄었는데 지난달 토지의 경우 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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