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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건만남 빌미 협박해 돈 뜯은 10대 무더기 구속제주서부경찰서,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5명 구속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10.12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조건만남을 시도한 성인 남성을 상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10대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협박을 벌여 금품을 뜯은 A군(18)과 B양(18) 등 5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C군(15)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조건만남을 하려고 했던 점을 빌미로 성인 남성을 협박하고 상해를 입힌 뒤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피의자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를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나머지 일당이 중간에 들이닥치는 수법을 통해 모두 6차례 걸쳐 387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갈취한 돈을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평소에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가출 청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입건한 피의자 1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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