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초 학생 건강 증진 활동, 전국 학생 비만 해결 우수사례로
신제주초 학생 건강 증진 활동, 전국 학생 비만 해결 우수사례로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10.1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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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운동이 되다’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비만율 감소·스포츠클럽 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 ‘주목’
신제주초 학생들이 쉬는시간을 활용해 즐겁게 줄넘기 놀이를 하고 있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이 16.5%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가운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시청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생 비만의 심각성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활동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전국 학교 중 유일하게 신제주초등학교(교장 김경종)가 전국 우수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우수사례 발표에 참여해 그동안 학교에서 진행해 온 ‘일상이 운동이 되다’ 등의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신제주초는 학생들의 비만예방 및 건강습관 생활화를 위한 ‘일상이 운동이 되다’ 캠페인 등 다양한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스포츠클럽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일상이 운동이 되다’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공동 추진한 캠페인으로, 쉬는 시간이나 체육시간 등 아이들이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 공터, 건물 벽 등을 활용하여 신체활동을 늘리는 특별구역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버스정류장부터 교문까지 걷는 ‘걷기 정류장’ 조성, 1km 등굣길 걷기 등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스포츠클럽 활동의 경우 티볼, 넷볼, 탁구 등 학생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종목을 자율적 선택에 따라 운영토록 해 높은 참가율 및 활동 성과를 자랑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비만대상 학생의 경우 지난 3월 대비 9월 비만도 및 체지방이 크게 낮아졌으며, 전국 각종 스포츠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경종 교장은 “가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의 다변화를 위한 연구학교 운영 등에 나서고 있다”며 “말 그대로 운동의 일상화를 통해 비만율 감소뿐만 아니라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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