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도내 장애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을 겨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이 기능을 겨루는 ‘2017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가 12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막해 이틀간 열린다.

‘함께하는 도전과 열정, 다가오는 꿈과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영지학교 등 특수학교 3개교에서 5명과 고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7명 등 모두 12명의 학생들이 전기배선과 과학상자, 도예, 외식보조, 다과요리 등 12개 종목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488명의 시각장애와 청각장애, 지체장애 중ㆍ고등부 학생들이 참가한다.

장애학생들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1968년에 시작돼 매년 시‧도를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2014년 대회는 제주도교육청 주관으로 제주에서 개최됐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