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의 성, 시민 열린공간으로 재탄생
소라의 성, 시민 열린공간으로 재탄생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7.10.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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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북카페 조성 연중무휴 개방

[제주일보=한국현 기자] 서귀포시는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인 고 김중업(1922~1988)의 작품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소라의 성’이 북카페 형태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소라의 성 북카페는 공공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귀포시가 직영하게 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되는 등 시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소라의 성 내ㆍ외부 보수보강 공사과정에서 시민의 향수와 추억을 살려내기 위해 여백의 미와 건축적 가치를 유지하고 인테리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서귀포시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특별 이벤트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북카페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라의 성 북카페에는 신간서적 100여권이 우선 비치된다.

서귀포시는 소라의 성 북카페 개방에 맞춰 10월 한달 간 추억의 신혼여행 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1969년 건축된 소라의 성은 2008년 서귀포시가 민간으로부터 매입해 제주올레안내소 등으로 사용돼 왔으며 폭포와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최고 절경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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