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대혁신으로 서귀포시민 행복 일구겠다"
"농업 대혁신으로 서귀포시민 행복 일구겠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03.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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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에게 듣는다-새누리 강지용] 서귀포 1차산업 비중 40%...농업.경제 전문가가 적임자

“감귤·경제 전문가로서 농업 대혁신을 통해 서귀포시민들의 행복을 일구겠다.”

4·13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강지용 새누리당 예비후보(63·서귀포시 선거구)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를 부흥시켜 반드시 민생 안정을 이루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13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은 단지 법을 멋지게 포장하는 일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정치 입문 동기도 같은 맥락이다. “서귀포시 경제의 주춧돌인 감귤 등 1차 산업의 발전과 상대적으로 낙후한 교육 여건 등의 개선을 위해 경제와 교육 전문가로서 정치에 나섰다.”

기성 정치인에 대한 비판도 곁들여졌다. “서귀포시에서는 그동안 법조인이나 문학인 출신 등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찌울 수 있는 일꾼과는 사실상 거리가 먼 인물들이 국회의원을 맡아왔다.”

강 예비후보가 꿈꾸는 서귀포시는 다양한 경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젊은이들이 결코 고향을 등지지 않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자 천혜의 자연·생태·역사가 살아 숨 쉬며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선사하는 문화와 힐링의 도시이다.

그는 자신만의 경쟁력에 대해 “1차 산업 비중이 40%에 달하는 서귀포시 경제가 FTA 개방화의 파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감귤만 봐도 그렇다”며 “농업과 경제 전문가이자 30년 간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온 교육 전문가로서 서귀포시에 안성맞춤 일꾼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도전과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품종 개발과 친환경 감귤 생산 확대, 감귤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산업 육성 등 농업의 일대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의 시대정신으로 ‘도민 화합’을 꼽았다. 강 예비후보는 “2013년 8월에 60여 년간 반목과 갈등의 대척점에 섰던 4·3유족회와 제주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을 향해 손을 맞잡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고 4·3기념일은 국가 추념일로 지정됐다”며 “도민들은 화합과 단합의 정신으로 더욱 행복한 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100년 대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예비후보는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한 평가를 묻자 “도정 이미지를 거듭 쇄신하고, 새누리당 최고위원 출신다운 막강한 인맥과 중앙 절충력을 발휘하면서 적재적소에서 현안을 해결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그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운동에 대해 “제2공항은 온 도민의 숙원으로 제주도가 동북아시아 환경·관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공항 건설로 조상 대대로 일궈온 정든 땅과 고향 집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갈등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 이웃인 그들과 만나 토론하고 보듬으며 상생의 길을 찾겠다”며 “충분한 보상과 함께 화합 분위기 속에 사업을 추진해 피해지역에서 수혜지역 또는 특혜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으로는 FTA로 위기에 처한 1차 산업을 꼽은 후 “한국은 국내 시장이 협소한 탓에 무역 의존도가 75%에 달하는 등 산업구조 상 개방은 불가피하다”며 “이 때 가장 큰 고통을 받는 1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민의 경제적 안정은 가장 절박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농업 전문가 출신이 국회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권자에게 알리고 싶은 강 예비후보의 장점과 인생스토리에도 빠짐없이 감귤이 등장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감귤 농사지으며 감귤산업이야말로 지역의 미래 산업이라고 판단해 주위 만류를 뿌리치고 농과대학에 입학해 농업·경제 분야를 전공했다”며 “그런 만큼 서귀포시 산업구조와 경제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실천력과 추진력도 몸에 뱄다”고 했다.

“결국 어머니 일손을 돕기 위해 달려갔던 감귤 밭이 삶의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한미 FTA 특별대책위원장과 제주도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감귤클러스터혁신위원장, 감귤산업연구회장 등 제주 감귤을 지키기 위한 일에 앞장서 달려왔다.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감귤 살리기 연구에 매진하며 수많은 자문을 해왔고 학교 발전기금 수 십 억원도 마련했다. 제주대를 도민이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을 쏟았다.”

강 예비후보는 “말하자면 한평생 감귤과 경제를 연구한 전문가, 이게 바로 저의 본질”이라며 “감귤 값 폭락으로 농가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서귀포시 경제는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감귤과 경제 전문가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이들 과제를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해결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서귀포초와 서귀포중, 오현고, 제주대 농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과 객원 연구원과 제주대 교수협의회장·농과대학장·산업대학원장·학생처장, 교육부 대학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제주도 감귤클러스터혁신위원장, 제주도 농·어업특별대책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 박근혜 대통령 지방공약 이행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새누리당 서귀포시당협위원장과 새누리당 4·3특위 위원장, 서귀포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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