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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 일대 국가정원 추진 구상안 '윤곽'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11일 개최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10.10
제주도가 추진하는 람사르습지 물영아리 일대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 조감도.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 오름 일대를 제주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제주연구원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의뢰한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자료를 통해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도입시설, 투자계획 등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특히 사업 대상지인 물영아리 오름 일대 170만9277㎡에 대한 분석 및 해외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제주국가정원 조성 추진 2개 대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 안은 물영아리 오름을 절대보존하고 최소 300종 이상의 대나무를 확보해 대상지를 한국 제1의 대나무 테마정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나무를 먹고 사는 판다(Panda)곰을 임대 사육하는 ‘팬더공원’, 아시아 주요 12개국을 테마로 한 ‘아시아 가든’, 대나무 공예작품 전시원 등이 구상안에 담겼다.

1안에는 정원 내부 순환열차, 자전거 등 체험시설과 함께 20대 기업 홍보정원, 국내·외 작가 초대정원 등도 포함돼 있다.

두 번째 안으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제주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물영아리 오름의 람사르 습지는 보존하되 오름의 현명한 이용방안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2안 주요 시설로는 설문대할망 광장을 비롯해 올레정원, 제주음식거리, 목장정원, 곶자왈 생태정원, 국내·외 작가 초대정원, 세계전통정원 등이 있다.

또 물영아리 오름의 경관 감상을 위한 시설로 전망대, 스카이워크, 루지(Luge·썰매의 일종) 슬라이드 등의 시설 도입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용역의 중간보고회는 1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개최된다. 제주연구원은 이날 수렴된 의견 등을 토대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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