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지역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10월의 꽃과 새로 ‘한라부추’와 ‘비둘기조롱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부추는 한라산 11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양지 바르고 물기가 많은 초지 주변에서 자란다.
1908년 프랑스인 선교사였던 타케 신부에 의해 한라산에서 처음 채집돼 전세계에 알려진 한라부추의 꽃은 보라색으로 8월부터 10월 사이 피어난다. 색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식용으로도 쓰인다.
비둘기조롱이는 우리나라에서 봄과 가을에 관찰되는 나그네 새다. 제주에서는 봄과 가을 중산간 지역 초지나 해안가 근처의 농경지에서 관찰된다.
부리의 윗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피부인 납막(蠟膜)과 다리가 붉은색이다. 수컷은 몸이 검고 아랫배가 붉으며 암컷은 머리가 검고 눈 밑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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