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구 안전하게 사용하기
전열기구 안전하게 사용하기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10.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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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제주일보]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전기히터나 온열매트 같은 전열기구이다. 하지만 부주의한 사용은 화재 같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온열제품을 연결할 때 설치된 전선에 비해 전기용량을 초과하거나, 허용전력량 이상의 멀티탭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 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탭 제품들은 보통 4구에서 6구까지 많은 전기코드를 결합할 수 있게 편리성을 높인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멀티탭에 많은 수의 전기코드를 꼽는다고 다 위험한 것은 아니다. 멀티탭의 허용전력량, 그리고 멀티탭과 연결된 전자제품의 소비전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어댑터나 제품 뒷면에 부착된 안전인증 표시사항 스티커 등을 살펴보면 정격전압과 제품의 정격소비전력을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라도 표기가 없는 경우는 멀티탭에 표시된 정격 전압과 전류량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멀티탭 코드나 본체부분을 살펴보면 모든 멀티탭들은 정격전압(V)과 전류(A)를 표시하고 있는데 멀티탭 허용 용량(W)은 전압(V)과 전류(A)를 곱한 값이다. 예를 들어 10A-220V인 제품은 허용전력량이 2200W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뜻이고 2200W가 넘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전체 전력 사용량의 80%를 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력을 특히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 전자레인지, 인덕션, 전기히터 등은 전용 멀티탭을 사용하거나 벽면에 부착된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안전하다.

또 전선을 가열 기구와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멀티탭과 콘센트 주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하거나 가정마다 있는 누전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화재를 예방 해야겠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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