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앞으로 도내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1차 판정이 가능해져 유사 시 신속한 초동방역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말 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AI 정밀진단기관 신청 이후 실험실 및 장비 구축, 인력 보충 등 보완사항을 이행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동물위생시험소는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의심축 발생 시 고병원성 AI(H5·H7형) 여부를 직접 판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세부유형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AI 조기 검사 소요시일을 최소 3일 가량 단축하고 선제적 대응 및 예방적 살처분 등 초동방역으로 질병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또 동물위생시험소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도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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