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마을회(이장 현민철)는 지난 8일 수망리 게이트볼장에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망리지(水望里誌)’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판기념식은 수망리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 올바른 역사와 문화자료를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수망리마을회는 ‘수망리지 편찬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와 편집‧집필위원회를 구성해 담당 업무를 진행해 왔다.

수망리지 편찬기간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12월 30일까지다. 편찬 내용은 자연‧인문지리와 역사적 배경, 마을의 형성과 변천, 산업과 마을행정, 교육과 문화유산 수망리 인맥 등이다.

현민철 이장 겸 편찬위원장은 “우리 수망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자리를 잡아 긴 역사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마을”이라며 “이번에 편찬된 향토지는 결코 완성이 아니라 앞으로 보다 충실한 향토지로 만들기 위한 디딤돌에 불과하고 보다 정확한 ‘수망리지’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