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버스중앙차로 이번 주말 개통될 듯
중앙로 버스중앙차로 이번 주말 개통될 듯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10.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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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아라초 공사 완료, 신호테스트 거쳐 우선 시행...나머지 구간 11월초 예정
9일 중앙차로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앙여고 사거리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그동안 미뤄졌던 제주시 중앙로 버스중앙차로제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부분 시행된다.

제주시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2.7㎞ 구간에서 버스중앙차로제가 단계별로 시행되는 것으로 지난 8월 말 개편된 새로운 대중교통체계의 조기 안정화에 고비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앙로 버스중앙차로제 중 제주소방서~아라초 구간이 이르면 14일, 늦어도 다음 주 개통된다. 현재 시설공사가 끝나 야간에 신호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나머지 광양사거리~제주소방서 구간은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쳐 11월 초 개통될 예정이다.

중앙로 버스중앙차로제는 교통난이 심각하고 학군이 몰린 구간에서 버스의 정시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점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연착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항로에서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정류소가 없고 거리(800m)도 짧아 체감도가 낮은 상황으로 이번 중앙로 개통은 버스 운행 개선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우선차로제 중 가로변차로제의 경우 무수천사거리~국립제주박물관 11.8㎞ 구간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시행되고 있다. 토‧일요일‧공휴일 등을 뺀 월~금요일에 오전 7~9시, 오후 4시30분~7시30분 등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첨두시간(peak time)에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앙로 버스중앙차로제는 당초 지난 8월 26일 시작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공사과정에서 지하 매설물 등으로 전신주 이설이 늦어지면서 시행이 지연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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