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다섯 번째 제주4·3길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4일 가시리사무소 앞 광장에서 ‘가시마을 4·3길’ 개통식을 개최하고 2시간 코스(7㎞)를 걷는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가시마을 4·3길은 4·3을 겪으며 폐허가 된 마을을 재건하는데 공헌한 이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과 비가 세워진 가시리사무소에서 시작해 마을주민들이 보초를 섰던 고야동산, 한씨방묘 등 대표적인 장소 11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코스는 올해 초 제주도 공모에서 4·3길 조성 마을로 선정된 후 마을 관계자 회의 및 답사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 동광·의귀·북촌·금악마을 등 총 4곳에 조성된 4·3길은 마을별로 월 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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