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도민과 희로애락 함께한 삶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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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7.09.28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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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축구축제 '백호기'…배드민턴·보훈대·왕위전 등
도민 행복위한 지역사업 선도
<그래픽=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제주일보]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매년 3월 말~4월 초가 되면 제주사회에는 ‘백호기 폐인’이 적잖게 나온다. 백호기 축구가 없는 제주의 봄은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로 47회째를 치른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는 반세기 가까이 제주도내 최대 축구축제이자 스포츠 제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축구의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배출돼 스포츠의 변방으로 밀리던 제주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축구를 4강으로 이끈 주역인 최진철을 비롯해 신병호, 정성룡, 이종민, 오장은, 심영성, 홍정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타들이 백호기를 통해 팬들에게 각인됐다.

백호기 축구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2번째 선수’들인 응원단의 화려한 응원전이다. 대회에 출전한 고교마다 현란한 카드섹션 등을 준비해 응원전을 펼쳐 그라운드 밖 열전이 경기 못지않은 화제를 몰고 다닌다.

제주도교육청에서는 고교생들의 백호기 응원전을 국내 대표적인 응원전인 연‧고전(고‧연전)의 응원을 접목시켜 선진 응원문화로 재탄생시켜 나갈 계획이어서 내년 백호기 대회의 응원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보훈대상

제주일보가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시상하는 ‘제주보훈대상’은 보훈 정신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상은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오늘이 있을 수 있도록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애국혼을 기리기 위해 제주일보 창간 30주년을 맞아 1975년 제정됐다.

국가보훈처와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 도내 9개 보훈단체가 후원하는 ‘제주보훈대상’은 올해로 43회째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제주도왕위전

제주도내 바둑 애호가들의 ‘반상의 축제’인 제주특별자치도왕위전은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제주바둑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올해로 44기째를 맞으면서 연륜을 자랑하는 왕위전은 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도바둑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왕위부와 단체부, 동호인 유단자부, 동호인급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고학년부, 초등 저학년부, 여학생부 등으로 나눠 열려 매 대국마다 치열한 수싸움이 볼만하다.

#제주특별자치도4-H대상

잘사는 복지농촌을 건설하는 데 주역이 되는 4-H 모범 일꾼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주특별자치도4-H대상은 1982년 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도4-H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지·덕·노·체의 4-H의 이념을 생활화하면서 글로벌 4-H운동을 통해 잘사는 제주와 살맛나는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숨은 일꾼들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4-H대상은 ▲4-H봉사 대상 ▲모범4-H회 대상 ▲모범4-H회원 대상 ▲모범4-H지도자 대상 등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제주일보배 대상경주

199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4회의 연륜을 쌓고 있는 제주일보배 대상경주는 제주도민과 경마팬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마 육성과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을 통한 제주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명분에 걸맞게 제주마 레이스를 벌여 경마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주마 산업 중흥과 경주마 육성에 전념하는 농가들에게 양축의지를 심어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

제주일보가 제주지역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인 배드민턴 인구의 저변 확대와 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01년 창설한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연륜을 거듭하면서 명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까지 17회 대회를 치르면서 매년 향상되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클럽 선수들이 우정의 셔틀콕 대결을 통해 친선을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15~16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는 도내 59개 클럽 소속 106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소속 클럽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열전을 벌였다.

#제주학생토론왕 선발대회

뉴밀레니엄이 시작된 2000년부터 개최된 제주학생 토론왕 선발대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제주일보가 제주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비판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주장을 통해 설득과 합의의 과정이 존중되는 바람직한 토론풍토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7회 대회에는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고교, 60명의 학생 논객들이 참가해 주어진 주제를 놓고 상대를 설득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성숙한 토론문화를 보여줬다.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

제주일보가 주최하는 제주-중국 청소년축구교류전은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고교팀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2년 첫 교류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회째 진행된 교류전은 제주고교 최강팀이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도시의 최정상 팀들과 우정의 대결을 통해 경기 수준을 높이고 있다.

제주 축구 꿈나무들은 교류전을 통해 국제적인 경기 감각을 익히며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벌여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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