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북핵, 실질적 대안없고 외교안보 무능”
정의당 “북핵, 실질적 대안없고 외교안보 무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1.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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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박 대통령의 담화 및 회견에 대해 “안보와 경제에 대한 총체적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국민들에게 전하는 자리였지만 오늘 담화는 실망을 넘어 암담함을 느끼게 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13일 “북핵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그 대책은 너무도 안일하고 실효성 또한 의심스러웠다”며 “안보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나 실질적 해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은 없고 중국과 유엔 안보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을 나열함으로써 외교 안보에 대한 무능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 대변인은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반복되는 남의 탓뿐 특별히 달라진 게 없었다”며 “노사정 위원회를 유명무실화 한 것도, 노동5법 등 쟁점법안 처리의 가장 큰 장벽도, 대통령 자신과 그에 무조건 충성하는 여당의 비민주적 행태라는 자각이 없다”고 여당과 박 대통령을 싸잡아 겨냥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주요 요구를 다 담았고 명예와 존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랑처럼 말하는 대통령을 보고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역사교사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변명은 말할 것도 없고 보육대란의 책임을 교육청에 떠넘기는 뻔뻔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으로 곤혹스러울 지경”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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