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부적합 농업용저수지 5년새 3배 증가
위성곤 의원, 부적합 농업용저수지 5년새 3배 증가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9.28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부 5년간 567억원 투입…부적합 판정은 2011년 31곳에서 지난해 98곳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농업용저수지중 10%가 농업용수로써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용수로 부절적한 저수지가 5년새 3배 늘어나는 등 저수지 수질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용저수지 조사대상 975곳중 98곳(10.1%)이 농업용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저수지 총 1만7423곳중 975곳을 수질측정망으로 지정해 해마다 4차례씩 수질을 측정, 4등급(약간나쁨)을 농업용수 수질관리 권고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에 못미치는 부적합 저수지는 2011년 825곳중 13.8%(114곳)에서 해마다 늘어 2015년에는 975곳중 22.6%(220곳)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수질오염기준이 총유기탄소(TOC)로 바뀌었으나 2011년 기준이하는 3.8%에서 지난해에는 98곳(10.1%)가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2년 98억원을 들여 수질개선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567억원을 투입했으나 저수지 수질은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다.

위 의원은 “농업용저수지 수질개선 필요성을 매년 강조하고 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농업용수 수질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