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시 외도동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조성사업과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와 시공사 및 하도급 업체가 갈등을 겪고 있다.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의 시공사 및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공사 준공 허가 및 계약금 지불 문제 등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업체 측은 센터 공사 공정률이 95% 이상이지만 준공 허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약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도급 업체들은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미 진행된 공사 부분에 대해서라도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장기간 공사가 지연된 점, 설계 변경 및 하자 발생 등에 따라 준공 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예산 집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제주장애인센터 조성사업은 2014년 착공해 올해 2월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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