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올해 추석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열흘동안 전례가 없는 긴 연휴가 이어 진다.

매년 추석명절이 되면 수많은 귀성객은 물론 하루에 수만명이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는다.

설이나 추석이 다가오면 행정관서의 쓰레기 담당부서는 비상이 걸린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일시에 많이 배출돼 연휴에도 비상수거반을 가동하게 된다.

시와 읍·면에 배치된 청소차량 및 인력을 총동원해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고 미수거되는 쓰레기는 비상수거반을 투입해 수거한다.

추석연휴 기간 쓰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 읍·면·동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생활쓰레기 수거상황 점검 및 쓰레기 투기,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고장 민원 등의 업무를 처리하며 연휴기간 종료 시까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쓰레기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제를 준수하고, 명절에 많이 배출되는 포장박스는 반드시 접어서 배출하기, 바람에 날리기 쉬운 스티로폼박스는 끈으로 묶어서 배출하기, 음식물쓰레기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서 배출하기 등을 실천하면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시에서는 자원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지류와 빈병보상금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시민분들이 분리배출을 잘 해주시면 자원재활용 촉진과 함께 우리 이웃들의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추석연휴 10일간의 기간에도 쓰레기수거 및 처리 업무는 쉬지않고 운영이 된다. 시민여러분의 협조와 행정의 노력을 합쳐질때 보다 깨끗한 환경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풍요로운 한가위 연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